나도 ‘미쓰 홍당무’?

입력 2014-05-17 01:29
수정 2014-05-17 01:28
날씨가 덥다는 생각이 들어 거울을 보니 얼굴이 붉어져 있다. 처음엔 ‘이러다 괜찮아 지겠지’란 생각에 신경 쓰지 않았지만 피부색이 원래대로 돌아오지 않는다. 낯선 사람 앞에 서도, 크게 웃어도, 조금만 흥분해도 얼굴이 붉어진다. 가끔 회식자리에서 맥주라도 한잔하면 일명 ‘딸기’가 된다. 주변 사람들은 “술이 약한가 보다”라며 그만 마시라고 난리다.문제는 단순히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 아니다. 붉어진 얼굴 때문에 사람들의 오해를 사 대인관계에서 소극적이 되기 쉽다. 그에 따른 외모 콤플렉스도 생겨 스트레스가 심하다. 그래서 영화 ‘미쓰 홍당무’의 양미숙(공효진)은 이렇게 외친다.“예쁜 것들 다 묻어버리고 싶다.”툭하면 삽질하는 왕따 선생 양미숙의 캐릭터를 완성해준 ‘안면홍조’는 정서적인 변화, 온도변화 같은 자극에 의해 피부의 혈관이 확장되고 계속 지속하는 현상이다. 아토피 피부염, 여드름, 지루피부염 등의 만성염증을 오랫동안 방치해도 홍조가 계속될 수 있다.확장된 혈관에 차 있는 혈액으로 평소에도 얼굴이 붉은 편이고, 자극을 받아 혈액량이 늘어나면 더욱 붉어진다. 많은 혈액량이 빠져나가는 시간 때문에 피부색이 빨리 돌아오지 않는 것이다. 얼굴에 열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방치하면 혈관은 점점 늘어져 증상이 심해진다.늘어난 혈관 사이로 혈액성분이 빠져나가 염증을 일으키므로 안면홍조와 함께 피부트러블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보통 안면홍조를 위한 피부과 시술로 IPL(Intense Pulsed Light)을 생각하지만 근래 ‘브이빔 퍼펙타’라는 치료법이 각광받고 있다. 브이핌 퍼펙타는 안면홍조와 실핏줄 등의 혈관성 병변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며 여드름에 의한 붉은 자국 치료에도 효과가 탁월하다. 브이빔 퍼펙타는 혈관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므로 다른 조직의 손상이 거의 없어 시술 후 바로 세안과 화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혈관이 파괴된 후에는 건강한 혈관이 새로 재생되므로 기능상의 문제는 없다. 치료강도와 증상에 따라 얼굴에 붓기가 생길 수 있으나 부작용은 아니며 2~3일 이내에 사라진다.대구중앙점 오라클피부과 정병철 원장은 “부작용으로 색소침착, 물집 등이 생길 수 있지만 드물게 발생하고, 시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한경닷컴 bnt뉴스 김민규 기자 minkyu@bntnews.co.kr 화제뉴스 1 <P style="MARGIN: 2px 3px 0px" class="ac arti_txt2">마티즈 후속트랜스포머로 신고식! 화제뉴스 2 <P style="MARGIN: 2px 3px 0px" class="ac arti_txt2">서단비웨딩드레스 입고 수영 화제뉴스 3 <P style="MARGIN: 2px 3px 0px" class="ac arti_txt2">비키니 스타일평범한건 싫어!▶ 패리스 힐튼도 경기침체의 영향을 받는다? ▶ 찝찝한 장마철~ 보송보송한 발을 위해!▶ 란제리도 스타일리시하게! ▶ 체형 결점을 보완해 주는 비키니 스타일링 ▶ 서태지, 8집 정규 앨범 팔매 '완성된 8번째 소리' ▶ 남자들은 여자의 속눈썹에 반하는거 알아? ▶ 스모키 메이크업 제대로 알고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