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덧 중 냄새에 예민해지는 증상, 어떻게 다스려야 할까?입덧은 배 속 아기가 보내는 생명의 신호라고 하지만, 정작 입덧을 하는 임신부는 죽을 맛이다. 특히 임신 초기엔 냄새에 무척 예민해지는 증상이 나타나는데, 냉장고를 열면 나는 냄새는 물론이고, 사람이 많은 지하철에서는 냄새 때문에 숨쉬기도 힘들며 지나가는 남자의 스킨 냄새에도 코를 막을 정도다. 임신 4개월째인 김은혜(31세) 씨는 얼마 전까지 입덧으로 고생이 심했다. 옆집에서 음식 만드는 냄새 때문에 창문도 열어두지 못했고, 지나가는 사람이 씹는 껌이나 사탕 냄새까지 맡을 정도로 냄새에 예민했다고 한다. 은혜 씨는 “남자 스킨 냄새가 너무 독하게 느껴져서 남편에게 한동안 스킨도 바르지 못하게 했어요. 그리고 지하철을 타면 사람들에게서 나는 냄새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어서 손수건으로 입을 막고, 옆에 앉은 사람에게서 나는 음식 냄새 때문에 구토를 할 것 같기도 했죠. 냉장고 문을 열기도 두려웠고요. 그런데 입덧에는 시간이 약이라고 얼마 전부터 냄새에 편안해졌어요. 이제 좀 살 것 같아요”라고 말한다.냉장고 문을 열기가 두렵다입덧은 임신으로 생기는 호르몬 변화로 나타나는 증상으로 보통 임신 5주나 6주부터 시작해서 임신 12주, 혹은 늦어도 16주쯤에는 끝난다. 그러나 드물게 임신 기간 내내 입덧을 하는 경우도 있다. 입덧의 증상은 구토, 식욕부진, 특정한 음식에 대한 거부 반응, 후각이 예민해지거나 속이 메슥거리고 울렁거리는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특히 냄새에 민감해지는 증상은 임신 초기에 많이 나타나는데 그 유형은 개인마다 다르다. 보통 임신 전에는 잘 느끼지 못했던 냄새가 강하게 느껴지거나 싫어하지도 않던 냄새에 거부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초콜릿 냄새를 맡으면 입덧이 가라앉는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초콜릿 냄새가 역하게 느껴진다는 사람도 있고, 담배 냄새를 싫어하던 사람이 오히려 담배 냄새를 맡으면 입덧이 가라앉는다고도 한다. 이렇듯 냄새 때문에 생기는 입덧은 딱히 정해진 유형은 없으며 특정 냄새의 좋고 나쁨을 느끼는 것이 개인마다 다르게 나타난다.(기사제공: 월간 앙쥬)한경닷컴 bnt뉴스 life@bntnews.co.kr ▶ 섹시한 '카우 걸'이 돌아오다!▶ 2009 S/S 마이클 코어스 컬렉션 동영상 ▶ 프렌치시크 DNA 왜 강한가? ▶ 올 여름 남자들을 유혹하는 색깔은? ▶ 서인영, 박정아와 섹시미 대결... 승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