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농업의 메카…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1주년(종합)

입력 2016-07-22 10:33
<<SK그룹의 세종센터 지원 내용 추가.>>19개 기업 지원, 금융지원 26억원



농업과 첨단기술을 결합한 스마트 농업육성에 중점을 뒀던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주년을 맞아 22일 기념식을 열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세종혁신센터가 지난 1년간 19개의 스타트업·중소기업을 지원하고 26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하는 등의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세종센터는 도농복합형 도시인 세종시의 특성을 살려 농업과 ICT를 결합한 분야의 스타트업 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세종센터는 창업 보육프로그램인 AVS(Agriculture Venture Star) 1기 기업인 ㈜나래IoT연구소가 '전기 아크 화재 예측 감지 시스템'을 개발해 올해 5월 광양, 아산 지역 축산 농가에 판매 계약을 체결한 것을 꼽았다.



이 시스템은 누전이나 합선으로 발생한 불씨가 양계장 축사나 비닐하우스 내부의 먼지에 옮겨 붙을 경우 이를 감지해 경고음을 울리는 기술로 태국과 러시아, 프랑스, 독일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센터는 세종시 연동면에 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한 '두레농업타운'을 조성했다. 두레농업타운과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작물을 유통하기 위한 로컬푸드 직매장도운영하고 있다.



민간기업 SK는 시범사업 단계인 세종창조마을 때부터 스마트팜과 지능형영상보안장비, 태양광발전소와 태양광집열판 등을 설치하며 세종센터를 적극 지원해왔다.



SK는 세종센터,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림부 산하 기관이 제공하는 농업 관련전문 정보를 농가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전달하는 '신(新)농사직설' 서비스를 구축했다.



SK텔레콤[017670]은 세종센터 협력업체 중 농업 분야 ICT전문기업 9개사와 함께스마트팜을 전국으로 확산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세종센터는 고학력·경력단절 여성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해 매월 '창업여풍 프로젝트'를 마련하고 있다. 여기에 총 4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이 중 40여 명은 창업전문 멘토링을 받고 있다.



기념식에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 장동현 SK창조경제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s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