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4-09-05 20:00
■ 추석 '민족 대이동'…역·터미널·공항 귀성행렬 북적 5일간의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5일 서울역과 고속버스 터미널, 공항은 고향을찾는 시민들로 북적거렸다. 시민들은 수년째 이어지는 불경기와 세월호 참사 등 잇따른 사고로 인한 울적함을 접어둔 채 가족과의 재회를 기대하며 설레는 마음으로귀성길에 올랐다. 서울역에는 오전부터 여행용 가방을 바리바리 싸들고 열차를 타려는 귀성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오전에는 홀로 귀향하는 20대 남녀들이 다수였으나, 귀성행렬이 본격화된 오후부터는 가족단위 귀성객들이 주를 이뤘다.



■ 최경환 "지자체, 지원 요구보다 자구노력 강화해야"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들이 중앙정부에 추가지원을 성급히 요구하기보다는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세 비과세·감면 축소 등의 자구노력을 먼저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서울 관악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을 만나 "일부 지자체에서 재정부족을 하소연하면서 선심성 복지시책을 남발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



■ 안산시내 곳곳에 세월호 특별법 촉구 '실명' 현수막 세월호 참사 최대 피해지역인 경기도 안산에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민의 실명이 들어간 현수막이 나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정부 공식합동분향소가 마련된 화랑유원지 인근 도로 가로수에 세로로 길쭉한 모양의 현수막수백 개가 10여m 간격으로 나란히 붙었다. 노란색 바탕의 이 현수막은 가로 1m,세로 1.5m 크기로, 희생자를 추모하는 노란 리본도 그려져 있다. 현수막에는 '유가족과 온 국민이 원합니다. 수사권, 기소권 보장된 특별법 만들어주세요. 김○○','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안산시민 한○○' 등실명과 함께 시민의 바람이 담겨 있다.



■ 여야 원내대표 비공개 회동…파행 정국 해법 탐색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비공개 접촉을 갖고 세월호특별법 제정 등 정국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 사람이 만난 것은 지난달 19일 세월호특별법 재합의 이후 처음으로,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이견으로 교착 상태가 지속되는 정국 정상화 노력의 일환으로 보여 주목된다. 회동은 서울시내 모처에서 배석자 없이 2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두 사람은세월호특별법과 민생법안 처리 등에 관해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 추석연휴 하루도 못 쉬는 학교당직기사 '대다수' 유난히 긴 이번 추석연휴, 학교시설을 관리하는 야간당직 전담기사 상당수가 하루도 쉬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 초중고 2천250개교 중 1천727개교가 야간당직 전담기사를 고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야간당직 전담기사가 2명 이상인 곳은38개교이며 3명 이상 고용한 곳은 7개교에 불과하다. 대부분을 차지하는 1천682개교에는 야간당직 전담기사가 1명뿐이다. 경기지역뿐만 아니라 대다수 시도가 마찬가지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장하나 의원 등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제출받은 학교 야간당직기사 근무실태를 분석한 결과 1만274개교 중 71.1%인 7천301개교가 야간당직기사 1명만을 고용했다.



■ "한우등심, 백화점이 정육점보다 1.7배 비싸" 백화점에서 파는 한우 1등급 구이용 등심의 가격이 정육점보다 1.7배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달 19∼21일 7대 광역시 700개 식육 판매점을대상으로 한우 가격을 조사한 결과, 1등급 구이용 등심의 경우 백화점 평균가격이 1만902원으로 가장 비쌌다고 밝혔다. 이어 대형마트(7천284원), 조합매장(6천716원),슈퍼마켓(6천514원), 정육점(6천257원) 순이었다. 백화점 가격이 정육점보다 1.7배높았다.



■ 한중일, 11일 서울서 차관보급 회의…3국협력 논의 한국, 중국, 일본 등 3국이 11일 서울에서 '제9차 한중일 고위급 회의'를 열고3국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정상회의, 외교장관회의 등과 함께 3국 협력 체제의 주요 대화 채널인 한중일 3국 고위급 회의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해11월 이어 10개월여 만이다. 이번 회의에는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 류전민(劉振民)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杉山晉輔)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이 각국 수석대표로 참석해 3국 협력 현황을 평가하고 내년도 사업을 포함해 새로운 협력 사업방안 및 협력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北군축연구소 "주한미군이 평화 위협…유엔 주목해야" 북한 외무성 산하 군축 및 평화연구소는 남측에 주둔한 미군이 동북아 정세를위협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이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소는 미군의 한국 주둔 69주년을 앞두고 발표한 대변인 담화에서 "조선반도 지역의 평화와안전을 위협하는 합동군사연습과 그 주역인 미군에 대해 주변 나라들은 물론 유엔을비롯한 국제사회계가 응당한 주목을 돌려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담화는 냉전 종식 이후에도 미국이 남측에 주둔하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며 매년 수차례에 걸쳐시행하는 한미 합동군사훈련을 비판했다.



■ 보건당국 "고열 나이지리아 입국자, 에볼라 아니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고열 증세로 격리된 나이지리아인 입국자의 유전자를 검사한 결과,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복지부 관계자는 "일단 에볼라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다"며 "말라리아 역시 음성으로 나타나 뚜렷한 고열의 원인을 지목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보건당국은 일단이 환자에 대한 격리 조치를 유지하면서 구체적 병명 확인을 위한 2차 검사가 필요한지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 美국제개발처, 에볼라 치료시설 확충에 770억원 지원 미국 국무부 산하 국제개발처(USAID)는 라이베리아의 에볼라 치료시설이 1천개의 병상과 13만벌의 보호복을 더 갖출 수 있도록 7천500만달러(768억원 가량)를 지원키로 했다. 라지브 샤 국제개발처장은 이같이 밝힌 뒤 현지에 수백명의 전문가가더 필요한 만큼 USAID도 미국의 보건 담당자들이 파견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USAID는 이에 앞서 2천만달러를 아프리카 에볼라 피해지역에 지원한 바 있다.



서부 아프리카에서는 에볼라 바이러스로 1천900명이 사망했고 취약한 보건체계 는붕괴 일보 직전으로 내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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