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20:00

입력 2014-09-04 20:00
■ KB금융 임영록 회장, 중징계에도 사퇴 거부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와 관련해 금융당국의 중징계를 받은 KB금융지주 임영록 회장이 사퇴를 거부했다. 임 회장은 최수현 금융감독원장의 중징계 결정에도 불구하고 사퇴를 거부하고 KB금융의 조직 안정과 경영 정상화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최 원장은 국민은행 주 전산기 교체 문제와 관련해 임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제재 수위를 중징계(문책적 경고)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경징계(주의적 경고)로 충분하다는 지난달 22일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의 의견을 전면 뒤집은것이다.



■ 정의장, 본회의 계류법안 15일 처리 제안 정의화 국회의장은 추석연휴 직후 본회의에 계류된 90여개 법안 처리와 동시에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여야에 촉구했다. 정 의장은 '여야에 국회정상화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의장성명을 내고 "후반기 국회가 석달이 넘도록 한건의 법안을 처리하지 않은 것은 불명예이자 국민생활과 정부 운영에도 큰 우려를 낳고 있다"면서이같이 밝혔다. 이어 "세월호특별법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면서 "추석연휴 기간에 여야는 지혜를 모아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합의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장은 성명과 같은 취지의 내용을 여야 지도부에도 전달하고, 특히 90여개 법안 처리와 세월호법 합의 시점을 15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 '경품조작' 홈플러스 본사 압수수색 개인정보범죄 정부합동수사단은 유통업체 홈플러스의 경품조작 및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홈플러스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합수단은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는 홈플러스 본사와 경품행사 대행사 사무실 등지에 검사와 수사관 20여명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경품행사 관련 내부자료를 확보했다. 합수단은 홈플러스 보험서비스팀 과장 정모(35·구속)씨와 동료 직원 최모(32)씨 등이 고객대상 경품행사에 지인 명의로 응모해 외제차를 빼돌리는 과정에서 다른 고객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있다.



■ 류길재 "北선수단·응원단, 남북관계 개선에 기여"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북한 선수단과 응원단의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참가와 관련해 정부의 입장은 분명하다"면서 "국제스포츠행사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어느 나라든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하고자 한다면 우리는 환영할것"이라고 밝혔다. 류 장관은 한국자유총연맹이 개최한 통일포럼의 축사에서 "북한선수단과 응원단의 경우 남북관계의 개선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태권도인의 성지 '무주 태권도원' 개원 전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인 무주 태권도원이 오늘 '태권도의 날'을 맞아 정식으로 문을 열었다. 전북 무주군 태권도원 T1 경기장에서 열린 개원식에는 정홍원 총리를 비롯해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설훈·정세균 의원, 송하진 전북지사, 황정수 무주군수,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 김태환 대한태권도협회장, 정만순 국기원장,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 등 국내·외 주요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했다. 정 총리는 "청정 무주에 태권도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줄 태권도원이 개원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정정당당하게 겨루면서도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는 정신을 이어받는다면국가적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문정희 시인협회장 "한국문학, 노벨상 받을 날 머지않아" "한국 문학이 노벨문학상을 받을 날이 아주 많이 가까워지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오늘 사단법인 한국시인협회 제40대 회장에 취임한 문정희(67) 시인은 "이 흐린세상을 건너가는 진정한 언어를 회복하고, 시를 인간의 곁으로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한국시인협회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 신임 회장은 연합뉴스에 "사실한국처럼 시에 대한 관심과 호응이 높은 나라도 드물다"면서 "하지만 사람들이 네모난 스마트폰에 코를 박고 있는 바람에 등 뒤에 있는 향기로운 것을 놓치고 있다"고안타까워했다.



■ 금융위, '검은머리 외국인' 투자자 등록 차단 추진 앞으로 내국인이면서 외국인으로 가장한 이른바 '검은머리 외국인'의 주식투자가 차단된다. 또 자산이 1천억원 미만인 금융투자회사는 반기에 한 번만 감사 또는검토의견을 제출할 수 있게 되고, 금융투자회사들은 파생상품 자기매매 손실에 대한내부 통제기준을 의무적으로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이런 내용의 '금융투자업규정'과 '증권의 발행 및 공시 등에 관한 규정'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정부, 내년부터 유휴·저활용 국유지 적극 개발키로 정부가 제대로 활용되지 않던 국유지를 내년부터 적극 개발하기로 하고 이를 위한 제도 개편에 나서기로 했다. 내년에는 40조원 상당의 국유재산을 사들이고 24조원 어치를 매각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방문규 제2차관 주재로 국유재산정책심의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내년도 국유재산종합계획과 저활용 국유지 개발 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국유재산 관리 정책의 패러다임을 기존의 보존·유지에서 개발·활용으로 전환키로 하고 유휴·저활용 국유재산을 우선 개발하기로 했다.



■ "담뱃값 인상은 세수확보…흡연율 일시 하락후 회복" 정부의 대폭적인 담뱃값 인상 움직임 속에 가격 인상이 국민건강보다는 세수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가격 인상이 흡연율을 낮추는데 큰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설문결과가 나왔다. 한국담배소비자협회는 지난 2일 보건복지부 장관의 담뱃값인상 발언 후 수도권에 거주하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1천400명을 대상으로 긴급 설문한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 정책에 대해 '흡연율을 낮추기 위한 것'이라는 응답 비율은 33.6%에 그친 반면 '부족한 세금을 확보하기 위한성격'이란 답변은 57.4%에 달했다.



■ WHO "40초에 한 명꼴, 매년 80만명 이상 자살" 전 세계에서 매년 약 40초에 한 명꼴인 80만명 이상이 자살한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는 4일(현지시간)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살 예방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자살하는 사람의 약 75%가 중간이나 저소득 국가에서발생한다고 말했다. WHO는 특히 자살이 거의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70세이상의 연령층이 가장 높다면서 그러나 전 세계적으로 15-29세 연령대에서 자살이두 번째 사망 원인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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