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카드 업체 솔라시아, 獨 G&D와 전략적 제휴

입력 2016-12-21 11:30
한솔그룹 계열의 스마트카드 업체 솔라시아[070300](대표이사 박상진)는 독일의 글로벌 스마트카드 업체 기제케&데프린트(G&D)와주식 인수계약(SSA)을 체결했다고 21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은 솔라시아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120만주)에 G&D가 참여한 것으로,G&D는 솔라시아 지분 16.29%를 보유하게 된다.



독일 뮌헨에 본사를 둔 G&D는 지폐와 유가증권 인쇄, 스마트카드 등에 전문화된업체다. 1852년 설립돼 전 세계 31개국에 58개 자회사와 계열사를 갖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6천억원, 직원 수는 1만1천여명에 달한다. 전 세계 스마트카드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솔라시아와는 심(SIM), IC카드 등을 다루는 모바일 보안 사업 분야에서 협업하게 된다.



솔라시아는 국내외 통신사에 유심(USIM)을 공급하는 스마트카드 업체로, IC카드와 보안 플랫폼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솔라시아 관계자는 "G&D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차세대 유심인 내장형(Embedded)SIM(eSIM) 제품과 관련기술을 확보하게 됐다"며 "향후 국내 통신사와 사물인터넷(IoT) 제조사에 eSIM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SIM은 유심보다 소형화돼 단말기에 탑재되는 내장형 SIM 카드로, 스마트워치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두 회사는 또 자동차와 모바일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분야에서 G&D의 솔루션을 활용한 시너지 창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또 G&D는 솔라시아를 파트너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다.



박상진 대표이사는 "G&D의 지분 확대를 통해 IoT 보안 등의 R&D 투자를 확대하고, eSIM 등 차세대 통신 시장에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