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소유자 38% "향후 투자적합 상품은 아파트"

입력 2016-12-07 10:39
피데스개발·한국갤럽 등 주택 소유자 1천명 설문조사



주택 소유자들의 38%는 향후 투자 적합한 부동산 상품으로 아파트를 꼽았다.



피데스개발과 한국자산신탁[123890], 대우건설[047040], 해안건축은 지난 9∼10월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공동으로 수도권 아파트 등 주택 소유자 1천명 대상의 '주거공간 소비자 인식조사' 설문을 진행한 결과 이처럼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상가가 29.6%로 아파트(20.8%)를 제치고 가장 투자가 적합한상품으로 꼽혔으나 올해는 아파트가 38.2%로 가장 높았고 상가가 19.4%로 뒤를 이었다.



이어 오피스텔(15.6%), 다세대·빌라(6.9%), 단독주택(5.1%), 원룸·고시원(4.2%), 도시형생활주택(3.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 구입을 '투자' 목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의 40.7%로 지난해보다 3.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실거주'라는 응답은 59.3%로 작년에 비해 3.8%포인트 떨어졌다.



주택 구입을 실거주보다 투자 목적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이다.



특히 거주할 생각이 없으면서 '전매 차익'을 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사람은 16.4%, '임대 목적'이라는 응답은 24.3%로 조사됐고 '시세차익을 중요하게 고려한 거주목적'으로 주택을 구입한다는 사람은 39.4%였다.



향후 주택 구입시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응답자의 과반인 52.4%가 '교통환경'을 선택했다.



이어 '주변경관 쾌적성'(16.3%), '지역발전 가능성·투자가치'(11.9%), '주변편의시설'(10.0%), '학교·학군 등 교육시설'(5.1%), '가격'(3.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피데스개발 김희정 소장은 "지난 10년간 진행한 설문조사 중 올해 부동산 투자성향, 주거 선택 시 요소 등에서 유난히 큰 폭의 소비자 인식 변화가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주거 수요에 맞는 주거 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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