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 인니 수력발전에 1천600억원 금융지원

입력 2016-11-10 11:33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우리 기업이 주도하는 인도네시아 하상(Hasang) 수력발전소 프로젝트에 수출 금융을 지원한다.



무역보험공사는 10일 LG상사[001120]가 95%의 지분을 투자한 이 프로젝트에 1억4천100만달러(약 1천620억원) 규모의 해외사업금융보험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인도네시아 북수마트라 지역에 41㎿급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 총 사업비는 2억1천100만달러(약 2천420억원)이며 참여 업체가 산업은행 등 대주단으로부터 조달한 금융은 1억4천800만달러(약 1천700억원)다.



민간자본으로 민간이 건설한 뒤 소유권을 갖고 직접 운용해 투자비를 회수하는BOO(Build-Own-Oper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LG상사 외에 한국수자원공사, 포스코엔지니어링이 각각 운영정비(O&M)와 설계·구매·시공 일괄수행(EPC) 계약자로 참여한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민간기업이 최초로 참여하는 인도네시아 수력발전 사업인 만큼 우리 기업의 인지도 향상 등 지원효과가 클 것"이라며 "매출증대, 고용증진뿐 아니라 추가 수주 기회 가능성까지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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