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환노위장 "국가과제, 사회적 타협으로 풀어야"

입력 2016-11-02 15:44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2일 "일자리 문제를 비롯해 국가의 중요한 과제들이 사회적인 대타협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마련된 초청 간담회에 참석해 "(우리) 경제가 추락하지 않고 도약할 수 있는 마지막 토대를 만들 수 있는 건사회적 타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저희가 최저임금을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올려야 한다고 말하지만 정책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굉장히 노력해야 한다"며 "(최저임금을 올리면) 최저임금 위반 상태인 근로자들이 더 늘겠지만 (그럼에도) 왜 1만원으로 올라야 하는지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홍 위원장은 과거 미국의 자동차 '빅 3'과 현재 미국의 3대 정보기술(IT) 기업을 비교하며 "지금은 기술의 발달, 환경 변화로 좋은 일자리가 생기는 게 구조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1960년대 GM(제너럴모터스), 크라이슬러, 포드가 250조원 정도 매출일 때 그와관련된 근로자들이 130만명이었는데 지금 똑같은 매출을 올리는 애플, 구글, 아마존3개 사에서는 13만명이 일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우리 기업 발전을 위해 일하시는 여러분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이제조만간 법안 심사가 시작되는데 여러분들의 의견을 반영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20대 국회에 소통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오늘처럼 경제계와 입법부의 의원님께서 만나는 자리가 많아지고 소통이 많이 이뤄지면좋겠다"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