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자, 좋아하는 한류스타 광고 화장품 더 신뢰한다

입력 2016-10-23 06:35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이 브랜드 진정성·신뢰도에 긍정적 영향"



중국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스타가 광고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진정성이 있다고 여기고 더 많이 신뢰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3일 한국무역학회에 따르면 정갑연 경북대 경영학부 연구계약교수와 이수희 연암대 뷰티아트학과 겸임교수는 '중국 소비자의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이 한국 화장품브랜드 진정성 및 신뢰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논문에서 지난 3월 한달간 중국소비자 400명(유효 응답 394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류스타에대한 애착이 화장품 브랜드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연구는 국내 화장품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는 한류스타를 향한 중국 소비자들의애착이 그들이 광고하는 제품과 해당 제품을 판매하는 사람·기업으로 이어지는지를검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중국 소비자는 자신이 좋아하는 한류 스타가 광고한 한국 화장품의 제품·판매인·기업은 진정성이 있다고 생각했고, 이는 해당 제품과 기업에 대한 신뢰로 연결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 제품의 진정성 간상관관계 지수는 4.927로, 기준값인 1.96을 크게 웃돌았다.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과 해당 제품의 진정성 간 상관관계가 높다는 것은 내가좋아하는 한류스타가 광고하는 화장품 브랜드는 '함량을 속이지 않는다', '성분을속이지 않는다', 재료의 출처를 정확하게 표기한다', '생산방식이 윤리적이다' 등의조항에 더 많이 동의한다는 의미다.



한류스타에 대한 애착과 한국 화장품 브랜드 판매인 혹은 기업의 진정성 간 상관관계는 각각 3.827과 4.523으로 나타났다.



한국 화장품 브랜드·판매인·기업의 진정성은 모두 해당 브랜드에 대한 신뢰로이어졌다.



세 가지 항목과 신뢰도 간 상관관계 지수는 각각 3.682, 3,925, 2.483이었다.



저자들은 "중국 소비자의 한류 스타에 대한 애착은 한류스타가 광고한 한국 화장품 브랜드로 전이돼 해당 브랜드의 진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했다"며 "또 한국 화장품 브랜드 진정성의 하위개념인 제품, 판매인, 기업의 진정성은한국 화장품 브랜드에 대한 신뢰에 모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 논문은 무역학회에서 발간하는 무역학회지 최신호에 실렸다.



eu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