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국정감사 자료…"광물공사 암바토비 사업 이자 비용만 5천500억원"
한국석유공사, 한국가스공사[036460], 한국광물공사 등 자원개발 공기업 3사가 해외자원개발을 하면서 지금까지 지불한 이자비용이5조원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이 공기업 3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의 해외자원개발 관련 금융 이자비용은 5조2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석유공사는 하베스트, 다나, 앵커 등의 사업에서 3조2천억원의 이자를 물었다.
광물공사는 암바토비, 볼레오 등의 사업에서 6천700억원, 가스공사는 1조3천600억원의 이자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자비용이 가장 많이 들어간 사업은 암바토비 프로젝트로 광물공사가 5천500억원을 부담했다. 석유공사가 추진한 하베스트 사업 관련 이자비용은 4천500억원으로2위를 차지했다.
박정 의원은 "지금까지 자원 3사가 해외자원개발에 25조4천억원을 투자해 5조6천억원을 회수한 점을 고려하면 회수금액 대부분을 이자비용으로 사용했다고 볼 수있다"며 "자원개발의 필요성을 이야기하기 전에 실패에 대해 철저하게 분석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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