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말 출소한 최재원 부회장도 4년만에 모습
고(故) 최종현 선대회장의 18주기 추모식이 26일 오전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직계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 있는 SK 일가 선영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한 달 전 가석방으로 출소한 최재원 수석부회장도 참석했다.
최 부회장은 횡령죄 등으로 3년3개월간 복역하다가 지난달 29일 가석방됐다.
최 부회장은 장기 복역으로 약화된 건강이 회복되면 경영 일선에 복귀해 형인최태원 회장을 도울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조카인 최신원 SK네트웍스[001740] 회장 등도 추모식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SK그룹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총수 일가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2012년 이후 4년만이다.
손길승 SK텔레콤[017670] 명예회장, 김창근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096770] 부회장, 장동현 SK텔레콤 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박성욱 SK하이닉스[000660] 사장 등 SK 경영진도 추모식에 참석해 최종현 선대회장이 생전에 이뤄낸 업적을 기렸다.
최종현 회장은 1973년 창업주이자 친형인 최종건 회장이 급환으로 타계하자 회장으로 취임해 1998년까지 25년간 경영을 맡아 SK그룹 성장의 초석을 다졌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