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몽골서 일본 소프트뱅크와 신재생에너지 개발

입력 2016-07-19 09:38
몽골 국영 기업과 초고압 전력분야 협력도



한국전력[015760]이 몽골·일본 업체와 손잡고에너지 신산업인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나선다.



19일 한전에 따르면 조환익 한전 사장은 18일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현지 에너지개발회사 뉴컴의 엔크볼드 냠자브 사장, 미와 시게키 일본 소프트뱅크 전략기획실장이 참석한 가운데 3자 간 신재생 개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MOU에 따라 뉴컴 등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분야에서 공동 사업투자를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한다.



이에 따라 몽골에서 30㎿급 태양광 발전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사업 타당성분석을 할 계획이다. 소프트뱅크는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이번 신재생 개발 사업에참여할 계획이다.



몽골은 풍부한 광산과 태양광 자원을 보유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된다. 특히 연중 270~300일이 맑은 날이라 태양광 발전 사업을 위한조건이 좋다고 한전은 전했다.



몽골은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통한 전기 생산 비중을 전체 생산의 25% 수준으로 올릴 계획이다.



한전은 "이번 MOU로 몽골 에너지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한전은 몽골 국영 송전회사(NPTG)와 송전설비 개선·사업개발 협력 MOU를체결했다.



한전은 NPTG와 초고압 전력분야에서 몽골 전력계통과 중장기 설비투자계획에 대한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몽골 농촌지역은 전력 보급률이 낮고 송배전 손실률이 높는 등 전력 서비스가낙후됐고 전력망이 취약하다.



때문에 한전의 전력 사업 경험과 기술을 전수받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한전은 전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몽골은 우수한 광물자원을 확보해 향후 전력망 확충 등 전력플랜트 사업 환경이 성숙하면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투자 기회가 현지에서 생길것"이라고 말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