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레이쥔 회장 방한…삼성전자와 협력방안 논의

입력 2016-07-13 20:20
이코노미석 탑승하고 입국해 1박2일 머물러…내일 저녁 일본행



샤오미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인 레이쥔(雷軍) 회장이 13일 한국을 찾았다.



레이 회장은 이날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수행원 없이 공항을 빠져나갔다.



그는 이코노미석에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방한 기간 삼성전자[005930]의 전영현 메모리사업부 사장 등 경영진과 회동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샤오미의 최대 사업이 스마트폰이라는 점에서 양측 경영진의 면담에서 메모리반도체 통합 모듈 공급 확대와 중소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공급 등에 대한논의가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노리는 샤오미로서는 고용량 메모리 전쟁에 동참하기 위해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삼성전자와의 협업이 필요하다는 게 업계의 해석이다.



이와 함께 차세대 아이폰의 OLED 패널 탑재를 앞두고 레이 회장이 삼성디스플레이 측에 샤오미의 OLED 패널 물량 확보를 요청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레이 회장은 1박 2일간의 방한 일정을 마친 뒤 14일 저녁 일본으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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