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전셋값 47개월만에 하락…주택가격,수도권과 탈동조화 심화

입력 2016-06-28 11:42
수도권과 지방 주택가격의 탈동조화가 심화하고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전세값은 4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감정원은 이달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지난달 대비 0.15% 오르고 지방은 0.05% 하락했다고 28일 밝혔다.



수도권의 주택가격은 지난달(0.09%)보다 오름폭이 0.06%포인트 확대된 것과 달리 지방은 지난달(-0.02%)보다 낙폭이 0.03%포인트 커졌다.



이 가운데 서울의 주택가격은 전국에서 가장 높은 0.22% 상승했고 경기도는 0.10% 올랐다.



지방은 부산이 0.18%로 지난달(0.13%)보다 상승 폭이 커졌지만 대구(-0.27%)·경북(-0.21%)·충북(-0.12%)·울산(-0.03%)·경남(-0.08%) 등지는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강세 영향으로 전국의 아파트값은 지난달(0.03%)과 비교해 오름폭이소폭 확대됐다.



전셋값은 전세의 월세 전환으로 수도권이 0.23% 오르며 지난달(0.18%)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그러나 지방이 0.01% 하락하면서 전체적으로는 지난달과 같은 수준(0.11%)을 유지했다.



지방 주택 전셋값이 하락한 것은 2012년 7월 이후 47개월 만에 처음이다.



월세지수는 -0.03%로 지난달(-0.02%)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수도권의 주택 월세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0.01%의 상승세를 보였고 지방은 -0.06%로 지난달(-0.04%)보다 많이 내렸다.



전·월세 종합가격은 전국 기준 지난달과 같은 0.0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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