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005490]가 기술 산업화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상금 규모 2억원의 기술상을 신설한다.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권오준 회장)은 15일 세계적 수준의 기술혁신과 산업화로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한 개인이나 단체에게 수여하는 포스코청암기술상을 새롭게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상은 기초연구나 공학 분야를 대상으로 한 기존 과학 관련 상과 달리 독창적인 기술을 개발해 산업화로 성공시킨 공적에 초점을 맞췄다. 기술 산업화를 중시하는 최근 글로벌 추세를 반영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노벨상은 학문적 원리만을 탐구하는 기초 연구에서 실용화 기술까지 시상의 폭을 넓히고 있다. 일본도 최근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해 실용화시킨 이에게 여러 산업상을 주고 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기술상을 신설해 사회 전반에 기술 산업화의 중요성을 알리고고질적인 저성장에 빠진 한국경제의 활로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이달 20일부터 9월까지 후보를 추천받은 뒤 12월에 수상자를선정한다. 시상식은 내년 3월 초에 열린다.
포스코청암상은 현재 과학상(이론 분야), 교육상, 봉사상을 시상하고 있다. 이번에 기술상이 추가되면서 앞으로 4개 분야에서 수상자를 선정하게 된다.
권오준 이사장은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 실용화해 경제적 성공까지 달성함으로써 장기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에 제정한 청암기술상이 이를 촉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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