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진그룹 계열 초음파 의료기기 전문기업인 알피니언 메디칼시스템(대표 고석빈)은 서울대학교병원에 자궁근종 초음파 치료기 '알피우스(ALPIUS) 900'을 납품했다고 24일 밝혔다.
알피우스 900은 고강도 집속초음파(HIFU)를 이용해 수술 없이 자궁근종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로, 알피니언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 개발에 성공한 제품이다.
HIFU 치료는 돋보기로 햇빛을 모아 종이를 태우는 원리와 같이 초음파 에너지를신체 내의 한 점(종양)에 집중시켜 종양을 태워 없애는 시술법이다.
환부 절개가 없고 시술 시간이 짧아 최근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종양 치료 기술이다.
알피니언 관계자는 "임상시험을 함께 진행해온 서울대병원에서 장비를 구매했다는 점이 상당히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알피니언과 서울대병원이 더 긴밀히 협업해다양한 HIFU 치료기술 연구개발에 나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알피우스 900은 올해 2월 유럽 CE 인증을 획득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sisyph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