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투자환경"… 주형환 산업부 장관 日투자 유치 나서

입력 2016-05-17 14:14
현지 주요 기업 16개사와 원탁회의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일본 주요 기업관계자들과 원탁회의를 열고 투자 유치에 나섰다.



17일 산업부에 따르면 주형환 장관은 이날 일본 오쿠라 호텔 등에서 현지 업체인 스미토모화학, 도레이 등 16개 기업과 원탁회의를 진행했다.



원탁회의는 같은날 열린 한일 경제인회의를 계기로 현지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한국에 대한 일본의 투자를 활성화하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주 장관은 회의에서 한국이 전 세계 50여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만큼 투자시 중국 등 해외 주요 시장 진출에 힘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주형환 장관은 "한국에 투자하면 세계 국내총생산(GDP)의 75.1%에 해당하는 미국, 유럽연합(EU), 중국, 인도 등 시장에 무관세로 진입이 가능하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발효돼 2년차에 접어든 한중 FTA의 관세 혜택과 48시간 내 신속 통관 등 이점을 활용할 수 있고 산업부와 중국 질검총국 간 비관세 장벽해소 노력의 성과도 지속해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일본의 한 기업이 한중 FTA의 수혜품목인 고흡수성 수지 제조공장을한국에 설립한 뒤 관세혜택을 활용해 중국에 진출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설명했다.



이번 회의가 일본의 대한국 외국인직접투자(FDI) 감소세를 전환하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산업부는 기대했다.



한국에 대한 일본의 투자 규모는 2012년 45억4천만달러, 2013년 26억9천만달러,2014년 24억9천만달러, 2015년 16만7천만달러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산업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총 8천만달러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가 예상된다고밝혔다.



주 장관은 "지난해 3년 반만에 재개된 한·일 정상회의에 힘입어 어렵게 조성된양국 관계 회복의 전환점을 잘 살려 최근 위축되고 있는 교역과 투자관계를 발전시켜야 한다"며 "한국은 매우 매력적인 투자환경"이라고 강조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