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는 지난 8일 세계적인 퀀텀닷기술 전문가인 미국 시카고대 화학과 드미트리 탈라핀 교수를 초청,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 종합기술원에서 임직원을 대상으로 기술 세미나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탈라핀 교수는 나노[187790](10억 분의 1m) 크기의 소재를 다양하게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퀀텀닷 소재 합성 전문가이다.
탈라핀 교수는 "퀀텀닷 기술은 디스플레이와 조명 분야에 적용 가능한 혁신적인기술"이라며 "특히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발광 효율이 뛰어나고 자연에 가까운 풍성한 색상을 표현해준다"고 설명했다.
그는 "기술의 진화로 퀀텀닷의 응용 분야는 무한히 확대될 것"이라며 "디스플레이와 태양전지 외에도 반도체를 3D 프린팅 방식으로 만드는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수 있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는 미래 TV 디스플레이 기술로 퀀텀닷을 점찍고종합기술원과 함께 퀀텀닷 원천 기술과 상용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퀀텀닷에 대한 첫 공식 논문을 발표한 것으로 알려진 루이스 브루스박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처음으로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SUHD TV를 출시한 데 이어지난달 2세대 퀀텀닷 기술을 채용한 신제품을 내놨다.
신제품은 퀀텀닷 소재의 효율을 높이고 컬러 맵핑 알고리즘을 개선해 색상 정확도를 25% 끌어올렸고 1세대보다 적은 전력으로 더 밝은 색상을 구현했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인체와 환경에 해가 없도록 카드뮴을 사용하지 않는 퀀텀닷 기술을 채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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