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기초화장품을 수출하려던 A사는 원료에 사용금지 성분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번으로 전화했다.
1381콜센터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기업의 인증·표준 관련 애로사항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 2014년 3월 개설했다.
이 콜센터는 A사에 중국 국가식품의약품감독관리총국(CFDA)이 규정한 사용 가능성분목록을 제공하고 위생허가 취득 정보까지 일러줬다.
수출 활성화를 위해 인증 규제 개선 필요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해 정부에 애로를 문의하는 기업의 전화 상담 건수가 하루 평균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기술표준원은 인증·표준 콜센터'가 지난해 3월부터 1년간 연간 8만962건(1일 320건)의 전화를 받고 이 가운데 5만1천155건(1일 202건)의 상담을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개통 1년 차인 지난해 3월까지는 하루 평균 307건의 민원 전화가 걸려왔으나 실제로 상담이 이뤄진 경우는 109건에 불과했다.
그러나 2년 차에 들어서는 일평균 상담 건수가 93건 더 늘어난 것이다.
문의 내용별로 살펴보면 국내 인증(57%)이 가장 많았고 표준(13%), 해외인증(12%) 순이었다.
분야별로는 전자·전기(41%), 화학·환경(8%), 의료·화장품·식품(7%), 철강·금속·건자재(6%) 순이었다.
국표원은 1381 콜센터 개통 2주년을 맞아 일반과 전문상담으로 민원을 구분하고전문 상담원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등 상담서비스를 강화했다.
또 고객 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상담 데이터베이스(DB)를 암호화하고인터넷 등으로도 콜센터에 접속할 수 있게 했다.
제대식 국표원장은 "대기업 서비스를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직접 조사해 기업과 국민이 더욱 인정하는 콜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1381 기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