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이운형 세아그룹 회장의 오페라 사랑을기리는 정기음악회가 열린다.
세아홀딩스[058650]는 오는 1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IBK챔버홀에서 이운형문화재단 음악회 - 세상을 아름답게 하는 오페라 버킷'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오페라 버킷은 관객과 세상에 꼭 들려주고 싶은 오페라곡 모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음악회에서는 '청교도',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사랑의 묘약' 등 이운형 회장이 생전 즐겨 듣던 벨칸토 오페라 작품을 중심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 작품은 꿈, 사랑, 은밀한 행복 등에 대한 다채로운 기억과 감정을 아름다운 선율에 담고 있다.
세계 5대 오페라좌(오페라 전문 극장)의 주역으로 떠오른 테너 김재형, 이운형문화재단이 후원하는 바리톤 김주택 등이 무대에 선다.
이들은 '그 누가 나의 슬픔을 거두어 주리(Chi mi frena in tal momento)', '날개를 펴고 하늘로 간 그대여(Tu che a dio spiegasti)' 등 주옥같은 곡들을 들려줄계획이다.
이소영 전 국립오페라단장이 음악회 연출을 맡았고 김주현 창원시립합창단 예술감독이 지휘에 나선다.
음악회는 오페라 향유 기회가 확대되길 희망한 이운형 회장을 기리고 음악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지난 2013년 남미 출장 중 심장 마비로 별세한 이 회장은 생전 국립오페라단 후원회장을 맡기도 했다.
iamlee@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