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등교육재단은 서울 강남구 역삼동 '인재림 타워'에 고(故) 최종현 SK그룹 선대 회장의 인재 경영 철학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최종현 기념홀'을 7일 개관했다.
이날 '최종현기념홀' 개관 행사에는 재단 이사장인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홍구전 국무총리, 한덕수 전 국무총리, 정운찬 전 국무총리, 김형오 전 국회의장, 벳쇼고로 주한 일본대사, 염재호 고려대 총장, 김용학 연세대 총장, 박인국 재단 사무총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고등재단은 최 회장이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1974년 사재를 털어설립했으며 지난 42년간 약 3천40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기념홀에는 최종현 회장의 흉상, 재단 설립 취지 및 연혁, 장학사업 성과, 재단주최 학술행사 등 주제별 영상이 담긴 모니터 6개가 설치돼 최 회장의 생전 모습과육성, 어록을 볼 수 있게 했다.
최태원 SK회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재단 설립자인 선대 회장은 늘 일류기업, 일류국가를 꿈꿨으며 그 꿈을 가능하게 해줄 힘은 오직 사람에게 있다고 믿으신 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단 이사장으로서 선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재단의 지평을 글로벌로넓히겠다"며 "특히 인재와 지식 네트워크를 키워 우리 사회에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