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속도 2배 높여…"메모리카드 패러다임 성능 중심 전환"
삼성전자[005930]는 이달부터 차세대 스마트폰용 내장메모리 饘기가바이트(GB) UFS(Universal Flash Storage)'을 세계 최초로양산한다고 25일 밝혔다.
256GB UFS는 고성능 마이크로SD 카드보다 9배 빠르고(연속읽기 속도 기준) 노트북용 보급형 SSD보다 2개 가까이 빠르다.
삼성전자는 작년 1월 업계 최초로 128GB UFS 양산에 성공한 데 이어 1년 만에용량과 속도가 2배 향상된 제품을 출시, 본격적인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 확대에 나섰다.
256GB UFS는 초고해상도 대화면 액정을 탑재한 차세대 스마트폰에서 요구하는 '초고속·초대용량·초소형' 특성을 업계에서 유일하게 만족시킨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특히 최첨단 수직구조 V낸드 플래시 메모리와 독자 개발한 고성능 컨트롤러를탑재했다. 마이크로 SD카드보다 작은 크기를 구현, 스마트폰 개발 과정에서 디자인편의성을 높였다.
또 2개의 UFS 데이터 전송 통로를 구성해 850MB/s의 연속읽기 속도를 달성했다.
연속쓰기 속도도 스마트폰에서 확장 메모리로 사용되는 외장형 고속 마이크로SD카드보다 약 3배 빠른 260MB/s까지 높였다.
시스템 속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임의 읽기/쓰기 속도도 기존 UFS제품(1만9천/1만4천 IOPS)보다 2배 이상 빠른 4만5천/4만 IOPS를 달성했다.
USB 3.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는 차세대 스마트폰에서는 기존 스마트폰보다 외부와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10배 이상 높일 수 있어 5GB의 풀HD 영상을 11초대에 전송가능하다.
업계 최대인 256GB 용량으로 5GB의 풀HD급 영화를 47편까지 저장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초고해상도(UHD)의 콘텐츠를 보면서도 사진파일검색과 동영상 다운로드 등 복잡한 작업을 버퍼링 없이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최주선 부사장은 "이번 UFS 메모리 출시로메모리 카드 시장의 성장 패러다임도 용량 중심에서 성능 중심으로 빠르게 전환될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부사장은 "대용량 콘텐츠 시대에 맞추어 NVMe SSD, 포터블SSD, UFS 등 3대프리미엄 제품군의 성능과 용량을 동시에 높여 독보적인 제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