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액기부로 행복나눔'…SK 작년 56억 기부

입력 2016-02-14 06:00
SK 임직원들이 자율적인 소액기부 참여로 지난한 해 56억여원을 기부했다.



SK[034730]그룹은 2015년 한 해 동안 회사 매칭 지원을 포함해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기부로 56억6천만원을 모금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비롯해 사회복지시설 등지역사회에 기부했다고 14일 밝혔다.



전체 임직원 8만여명의 75%가 넘는 6만700여명이 기부에 참여했다.



SK가 임직원 소액기부로 거액을 모을 수 있었던 것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기부 프로그램의 편의성을 높였기 때문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일례로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회에서 작년 11월 한달간 그룹 인트라넷을 통해 진행한 '결식아동·어르신 돕기 기부캠페인'은 ICT(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해 기부를 원하는 임직원이 초기화면에 클릭만 하면 자동 기부가 가능했다.



웹은 물론 모바일에서도 기부할 수 있도록 했으며 현금뿐 아니라 OK 캐쉬백 포인트, 레인보우포인트, 휴대폰 소액결제, 신용카드결제 등으로 기부를 받았다.



이렇게 모인 총 1억1천700여만원에 회사가 2억원을 지원해 행복도시락 사회적협동조합에 지난달 12일 총 3억1천700여만원을 전달했다.



SK는 경영이념인 '행복나눔'을 임직원들이 스스로 실천하면서 우리 사회의 바람직한 기부문화 형성에 좋은 전례를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문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사회공헌위원장은 "소액기부는 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손쉬우면서도 직접적인 방법"이라며 "소액기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