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다보스서 '한국의 밤' 행사 성황

입력 2016-01-22 03:30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전 세계 글로벌 리더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문화, 세계와 연결하다'를주제로 񟭐 한국의 밤'(Korea Night) 행사를 개최했다.



2009년에 시작돼 올해로 여덟번째를 맞은 한국의 밤 행사는 한국의 미래 성장동력인 문화산업을 세계에 알리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이 자리에는 허창수 전경련 회장, 대통령 특사 자격의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박원순 서울시장,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 김영훈 대성그룹 회장,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000880]그룹 전무, 강성모 카이스트 총장, 방석호 아리랑TV사장 등 한국의 정·재계, 학계, 언론계 인사 30여명이 참석했다.



또 김용 세계은행 총재, 제이콥 프렌켈 JP모건체이스 인터내셔널 회장, 리차드노드 골드만삭스 인터내셔널 공동대표, 휴 그랜트 몬산토 회장, 데이비드 시턴 플루오르 회장 등 글로벌 정재계 리더 800여명도 자리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은 5천년의 유구한 문화유산에 창조적 아이디어를 결합해 문화융성을 통한 경제성장을 도모하고 있다"며 "한국은 문화라는 언어를 통해 전 세계를 연결해 더욱 좋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말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환영사에서 "문화산업은 전통적 방식의 성장에 한계를 겪는 우리에게 신성장 동력이 돼 줄 것"이라며 "한국 기업들은 문화융성을 통해 경제활력을 되살리는 한편 국가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최경환 대통령 특사는 "창조경제에 이어 한국의 새로운 성장동력 창출을 위한 또 하나의 날개는 문화융성"이라며 문화산업의 경쟁력을 세계적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한국 정부와 민간의 노력을 설명하고 글로벌 리더들의 관심과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인기가수 싸이의 글로벌 히트곡 '강남스타일', 투애니원(2NE1)의 '내가 제일 잘나가', 'Fire' 등 3곡의 가요를 홀로그램 콘서트로 선보였다.



만찬 테이블에는 글로벌 웰빙 트렌드로 재해석한 한식 요리가 올랐다.



에드워드 권 쉐프팀이 참여해 전통 한식을 외국인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게 재해석한 비빔밥 샐러드, 불고기 완자, 바삭한 닭갈비 피자 등 한식 요리를 선보였으며 한국의 인삼주, 백세주, 복분자주, 매실주, 막걸리 등 다양한 주류도 소개했다.



엄치성 전경련 국제본부장은 "올해 다보스는 경제계뿐 아니라 정계, 학계, 언론계 등도 총출동해 생명공학, 로봇, 인공지능, 저탄소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세션을 주관하고 패널로 참여하는 등 어느 때보다 한국의 존재감을 높였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