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메탈파워인덕터 등 소재·소자사업 본격화

입력 2016-01-19 08:53
3년내 매출 2천억원 목표…공격적 사업인수·투자



LG이노텍[011070]이 차세대 성장동력인 소재·소자 사업 진출을 본격화하고 3년 내 매출 2천억원을 목표로 설정했다.



LG이노텍은 정보기술(IT) 기기의 핵심 소자인 메탈 파워 인덕터(Metal Power Inductor)와 2메탈 칩온필름(2Metal COF) 사업에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메탈 파워 인덕터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자동차 등의 내부 회로에 장착돼 전류 흐름을 최적화하는 필수 소자다. 디지털기기의 슬림화·소형화 추세로 향후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스마트폰에만 10∼20개의 파워 인덕터가 장착되며 자동차에도 쓰임새가 늘어나고 있다.



2메탈 칩온필름은 스마트폰, TV 등에 장착되는 디스플레이 패널을 구동칩 및 메인회로기판과 연결하는 부품이다.



접거나 둥글게 말 수 있어 곡면 플렉시블 디스플레이가 적용된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 등의 디자인을 다양화 할 수 있다.



LG이노텍은 차량 전장부품에 이어 소재·소자를 제2의 신사업으로 적극 육성할방침이다.



연내 신사업 육성에만 700억원을 신규 투자하고 관련 사업 인수에도 나서 3년내 매출 2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소재·소자는 무라타, TDK 등 일본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도하면서 10∼20%대영업이익률을 기록하는 고수익 사업이다.



박종석 LG이노텍 사장은 "소재·소자 사업은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해 반드시 핵심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분야"라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차별화한 제품을 선보이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경쟁기반을 확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