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감동스토리…80만명에 행복바이러스 전파

입력 2016-01-17 10:00
ྌ세 엄마에게 일어난 특급이벤트' 등 웹툰 소개



#1. 자연농원 이후 처음이라는 어머니. 거동이 불편해 휠체어에 의지하는 어머니를 두고 급히 화장실에 다녀오니 주전부리를 사고 계시더라고요. 순간 좋은 장면을 봤어요. 어머니가 불편하게 음식을 받으려 하니 직원이 상점 밖까지 뛰쳐나와 전하더군요. 휠체어를 끌어주고 자세도 편하게 바꿔주고따뜻한 물까지…(어머니의 감동) #2. 저희 엄마 팔십 평생에 처음 에버랜드에 가셨죠. 퍼레이드도 물론 처음. 낯설기만 하다가 끝날 무렵 겨우 손을 흔들기 시작하셨죠. 그런데 춤추던 거북이 캐릭터가 갑자기 엄마한테 다가와 꽉 끌어안고 뺨에 뽀뽀를 하지 뭐예요. 잘 웃지 않던저희 엄마 한참 웃으시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죠. (80세 엄마에게 일어난 특급 이벤트) #3. 남편은 해외출장 중이고 계속 조르는 아들 둘을 데리고 결국 에버랜드로 출동했어요. 사파리와 초식사파리만 보기로 약속하고. 두 아이와 씨름하다 집에 가려는데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졌죠. 둘째는 유모차 태우고 첫째는 손잡고 정문까지 가야 하는데…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하소연하니 직원 네 분이 자기 일처럼 달려와서는 우산 씌워주고 유모차 끌어주고 애들도 달래주고… (작년 여름 폭우의 추억) 삼성물산[028260]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새해 초 훈훈한 감동스토리가 연달아 배달되고 있다.



17일 에버랜드에 따르면 고객이 보내준 SNS 스토리를 웹툰 '에버툰'으로 구성해소개했다.



에버랜드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에 동시 연재한 스토리는 80만명 넘게조회할 정도로 인기다.



에버랜드는 "작은 친절에도 감동과 칭찬을 아끼지 않는 고객이 많다는 점을 전파하고자 SNS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웹툰 스토리에는 처음 에버랜드를 찾은 80세 할머니에게 퍼레이드 캐릭터가 달려가 포옹해줘 소녀같은 미소를 짓게 한 사연, 남편 출장으로 두 아이만 데리고 나들이에 나섰다가 폭우로 곤경에 처한 엄마가 도움받은 사연 등이 담겼다.



에버랜드는 소중한 사연을 선정해 2013년 10월부터 매주 1회 에버툰을 운영 중이다. 지난 2년여간 접수된 5천여건의 사연 중 108개의 감동 스토리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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