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계산업진흥회 등 24개 업종별 단체와 조합은 6일 공동 건의문을 통해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이 이번 임시국회 회기 내에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이들 단체와 조합을대표해 발표한 건의문에서 "우리 경제는 비상 상황에 처해 있다"며 "우리 산업과 경제에 활력을 부여하기 위한 법·제도 마련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와 조합은 건의문에서 경제활성화법과 노동개혁법이 대기업 뿐만 아니라 중소·중견기업들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일본과 같은 산업경쟁력강화법 도입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56.5%가 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아울러 노동개혁 5법 입법은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고 있는 48만 뿌리산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바로 지금이 위기에 빠진 산업계가 선제적·자발적 사업재편을 통해 재도약하고 노동개혁을 통해 청년 고용절벽을 완화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며 "이들법안이 이틀 후 종료되는 임시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건의문 작성에는 석유화학협회, 조선해양플랜트협회, 철강협회, 섬유산업진흥회, 패션협회, 의류산업협회 등 15개 협회·단체와 도금공업협동조합, 금속열처리공업협동조합, 주물공업협동조합 등 9개 조합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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