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7천억 규모 고성하이화력 기기 수주

입력 2015-12-07 09:57
두산중공업[034020]은 고성하이화력발전소 1, 2호기에 들어가는 보일러와 터빈 등 주기기를 7천여억원에 수주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국제경쟁입찰에서 MHPS와 도시바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두산중공업은 지난 4일 발주처인 SK건설로부터 사전착수지시서를 받았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지난 2013년 1천MW급 신보령 화력발전 주기기를 수주한 것을 시작으로 강릉 안인화력, 신서천 화력 터빈·발전기에 이어 국내 1천MW급 화력발전 시장에서 네 번째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에 건설되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이 원자력발전에 버금가는 총 2천MW급 규모이며 발전효율이 높은 발전소다. 1호기는 오는 2020년 10월, 2호기는 2021년 4월 각각 준공 예정이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국내 1천MW급 화력발전 주기기 시장에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게 됐다"면서 "국내 실적을 기반으로 향후 동남아 등 해외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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