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주인의식 갖고 위기 느껴야"

입력 2015-12-03 18:11
권오준 포스코[005490] 회장이 3일 "주인 의식을 갖고 위기를 가슴으로 절실하게 느껴야 한다"며 위기 극복에 대한 임직원들의 대처 자세를 지적했다.



비자금 조성 등 내부 비리 문제로 홍역을 치른 포스코는 현재 고강도 경영쇄신에 돌입하며 신뢰 회복에 힘쓰고 있다.



포스코에 따르면 권 회장은 이날 전남 광양 백운아트홀에서 열린 사내 행사 '이노베이션 포스코(IP) 페스티벌 2015'에서 "위기를 입으로만 떠들어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철저한 현실 인식의 바탕 하에 하나하나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위기 극복의 해답은 '고객과 현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행히 우리는 일찌감치 고객과 현장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급 과잉의시기에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기 위해 우리는 기술과 마케팅을 접목한 솔루션 마케팅이라는 강력한 수단을 갖고 열심히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권 회장은 "경쟁사가 만들기 힘든 월드프리미엄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판매를 확대해 회사의 수익성을 꾸준히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경비절감과 원가절감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제조 원가를 조금이라도 낮춰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높여가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IP 페스티벌은 포스코 고유의 혁신 방법론인 POSTIM(Posco Total Innovation Methodology)의 성과 등을 공유하는 행사다. 올해는 '위기를 넘어 포스코 더 그레이트'라는 주제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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