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000270] 쏘렌토가 캐나다 자동차기자단(AJAC)이 선정한 올해의 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크로스오버(CUV)신차상을 받았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쏘렌토는 총점 667점을 받아 3만5천~6만 달러 가격대의 SUV/CUV 부문에서 BMW X1, 렉서스 NX200t, 혼다 파일럿 등을 제치고 해당 부문 1위에올랐다.
쏘렌토는 지난 10월 온타리오주 보우만빌에 위치한 캐나다 타이어 모터스포츠파크에서 1주일간 열렸던 '테스트페스트(TestFest)'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8개의경쟁차종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올해 출시된 모든 신차를 대상으로 하는 이 테스트는 실제 도로 및 험로 등을주행하면서 가속, 제동, 회피기동, 오프로드 승차감, 동력성능 등 총 21가지의 항목을 평가한다.
이는 캐나다 올해의 차 선정 지표로 사용되며 캐나다 소비자들이 차량선택을 하는 데 중요한 참고자료로도 쓰인다.
캐나다 올해의 차 위원회의 저스틴 프릿차드 공동위원장은 "'테스트페스트는 71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총 1천911회의 시승을 통해 얻은 11만건의 자료를 토대로차량을 검증하는 전 세계 최고 수준의 차량 테스트"라고 말했다.
기아차 캐나다법인 관계자는 "가혹한 차량테스트에서 동급 최고 점수를 획득한쏘렌토는 올해 최고의 중형 SUV"라면서 "캐나다 소비자들에게 쏘렌토의 우수한 품질과 강인하고 세련된 디자인 및 상품성을 적극적으로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신형 쏘렌토는 올해 1월부터 캐나다에서 판매됐는데 지난 10월에는 1천281대가팔려 기아차 캐나다 판매 차종 중 1위를 차지하며 10월 전체 판매량(6천17대) 중 21.3%를 기록했다.
캐나다 올해의 차'에서 수상한 차량들은 내년 2월 토론토 국제 오토쇼에서 부문별로 '올해의 캐나다 다목적 차량'으로 전시될 계획이다.
기아차는 캐나다에서 올해 10월까지 5만9천711대를 판매해 전년의 6만2천195대대비 4.0% 감소했으나 신형 쏘렌토 열풍으로 막판 돌풍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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