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가락 시영 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송파 헬리오시티'의 일반분양을 앞두고 모델하우스에 예비 청약자들이 대거 몰렸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이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총 6만명 정도가 다녀갔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3∼14일에는 비가 오는데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대거 몰려 외부 대기시간이 1시간30분에 이르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이 아파트는 총 가구수가 9천510가구로 현재까지 분양된 재건축 아파트 가운데단일 단지로는 국내 최대 규모인데다 송파구에 분양된 아파트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회사 분석 결과 방문고객의 연령층은 50, 60대가 30% 이상을 차지했으며 거주지역별로는 송파구 등 강남 3구가 가장 많았다.
일반 분양가는 3.3㎡당 평균 2천500만∼2천800만원대로 책정됐다.
현지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가가 인근 아파트 시세보다 높은 편이고 일반분양분이 주로 저층 위주라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최근 강남권에 3.3㎡당 4천만원이 넘는 고분양가 아파트가 쏟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싸게 느끼는 것 같다"며 "초대형단지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3일 반도건설이 화성 동탄2신도시에 선보인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7.0, 8.0 & 9.0'에도 사흘간 약 2만5천명이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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