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제주 첫 상업용 풍력연계 ESS 구축

입력 2015-11-11 17:01
한국남부발전은 제주지역 첫 상업용 풍력 연계형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스템을 구축해 11일 '성산풍력 2단계 연계형 ESS 준공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풍력 연계형 ESS는 풍력발전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리튬이온 배터리에 저장했다가 전력 수요가 급증하는 피크 시간대에 전력을 공급, 전기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이는 시스템이다.



남부발전은 지난 6월 28일 성산풍력 2단계(8MW, 2MWx4기)에 출력 2MW, 충·방전용량 8MWh급 ESS 설비를 착공해 10월 14일 준공, 제주지역 첫 상업용 풍력연계형 대용량 ESS 구축에 성공했다.



이번 ESS 구축으로 풍력발전기의 불규칙한 출력을 양질의 전력으로 변환해 공급함으로써 풍력에너지의 활용도를 높일 뿐 아니라 제주지역 전력계통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남부발전은 기대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이번 사업 성공을 발판으로 강원도에서 운영 중인 '태백 및 창죽 풍력 연계형 ESS 구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제주 지역의 대정풍력 등 대규모 해상풍력에도 ESS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