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탈북 대학생 취업역량 강화에 나선다.
전경련은 9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남북하나재단과 '탈북대학생 취업역량 강화를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이번 협약은 탈북대학생의 취업 역량을 강화해 통일 시대를 대비하는 기업 인재를 양성하고자 전경련이 남북하나재단에 제안해 성사된 것이다.
지난해 기준 2만7천여명에 이르는 탈북민 중에서 20대는 7천600여명으로 전체의28%에 이르지만 이들의 고용률은 42%에 불과하다. 탈북 청년층의 월평균 임금은 136만원으로 남한 청년층 164만원의 83% 수준이다.
전경련은 남북하나재단과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시장경제 마인드, 기업가 정신 교육 등을 통해 탈북 청년층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전경련 측은 "탈북 대학생들은 남북한에서 생활한 경험이 있어 시장경제와 기업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여 잠재 역량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면 통일시대에 남북한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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