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이 과천 정부청사(옛 국가기술표준원 자리) 내에 국내 최대 시험인증 집적단지를 조성하며 '과천시대'를 개막했다.
KTR은 29일 과천청사에서 관계자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청 및 뉴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청식에 따라 서울 영등포, 김포, 인천, 용인 등에 흩어져 있던 시험소가과천청사로 통합됐다. 대지 6만㎡, 건축면적 3만7천㎡에 11개 시험동이 자리 잡고 600명이 상주하게 된다.
KTR은 "수도권에 분산된 시험소를 집적화함에 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시험·인증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융합산업 등 신산업에 대한 시험·인증도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KTR은 이날 '아시아 허브 넘어 글로벌을 향해, KTR 더 그레이트'라는 슬로건을새 비전으로 정했다. 이를 위해 고객감동, 신뢰제일, 인재중심, 네트워크, 배려문화등 5개 세부 지표를 설정했다.
또 사업구조 통합재편, 국내 지역별 특성화 투자,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등 3가지 실행 전략도 마련했다.
현재 해외 3개국 6개 지사를 2020년까지 8개국 15개로 확장하고 전국을 지역별특성에 따라 수도권황해(중소기업 글로벌 전문기업화), 내륙(의료·바이오·헬스케어), 남부(조선해양·소재부품) 벨트로 구분해 특성화 연구 시설을 건립한다는 내용이다.
최형기 KTR 원장은 "개청과 새 비전 선포를 통해 내실있는 글로벌 시험·인증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국내외 모든 기업고객이 감동하는 그날까지 KTR의 개혁DNA가 지속적으로 발현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KTR은 과천청사 개청을 맞아 상징마크(CI)도 개편했다. 이니셜 K에 체크표시(∨)와 승리를 의미하는 'V'자 형상을 결합했다.
coo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