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사장 "고객에게서 답 찾는 기업 되겠다"

입력 2015-10-27 18:30
경영층 고객 소통 프로그램 '마음드림' 개최



김충호 현대자동차[005380] 사장이 세계 최고자동차 회사로의 도약을 위해 고객과 직접 소통에 나섰다.



김 사장은 27일 오후 더케이서울호텔에서 열린 '마음드림' 행사에서 고객들과만나 "현대차 비판에 대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고객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고객에게서 답을 찾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이날 현대차에 대한 인터넷 비판 여론과 최근의 소통 노력, 현대차의미래 비전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에 차분하고 진솔하게 답변해 참석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김충호 사장은 고객들에게 "고객의 요구와 기대를 잘 알고 있으며 안티 정서에대해선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내 고객의 관심과 성원으로 성장한 기업인 만큼 심기일전해 품질을 더욱 강화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며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마음드림 행사는 고객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 경영층 소통 프로그램이다. 현대차대표이사인 김충호 사장을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연구개발본부장 권문식 부회장, 디자인 담당 피터 슈라이어 사장,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동호회, 블로거, 네티즌, 대학생 등 각계각층의 고객들과 진솔한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먼저 현대차는 이날 홈페이지 응모 고객 중 80명을 초청해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 및 대표이사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남양연구소 투어 프로그램은 충돌시험장, 주행시험장, 수밀 테스트 및 품질확보동 견학을 비롯해 담당 연구원과의 질의응답 등을 통해 현대차의 노력과 첨단 기술개발 현장을 고객이 체험할 수 있도록 진행했다.



현대차는 지난 15일부터 1주일간 홈페이지에서 참가자를 모집한 결과 1천530명의 고객이 지원했고 등록된 사전 질문이 3천여개에 달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마음드림 행사는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하고자 만들어졌다"면서 "이번 행사를 포함해 다른 경영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나오는 모든 고객 의견들을 모두 모아 제품 개발 및 마케팅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president21@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