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 결과 발표
2013년도 국내 나노융합산업 매출액은 138조6천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2013년 나노융합산업의 고용인원은 15만여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내 나노융합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산업부는 2012년 1월1일부터 2013년 12월31일까지 2년간 나노융합관련 제품 생산업체 중 매출이 발생한 제조업체 541개사를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벌였다.
나노[187790]는 10억분의 1을 나타내는 단위로 나노 기술은 원자나 분자 등 극히 작은 수준에서 물질을 조작해 우수한 물리·화학적 특성을 갖게 한다. 나노융합산업은 반도체·정보통신·바이오·소재·기반공정 등의 영역에 나노기술을 적용해산업을 고도화하거나 신산업을 창출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도 연구개발(R&D) 투자 규모는 8조4천300억원으로 전년보다 35.9% 증가했으며 1인당 생산성도 9억2천만원으로 2012년보다 7.1% 늘었다.
나노융합산업이 전체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9.3%로 2012년 8.6%보다 늘었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제조업 내에서 나노기술의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사대상 기업 541개 가운데 대기업은 69개로 12.8%를 차지했으며 중기업과 소기업은 각각 158개(29.2%), 314개(58.0%)인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이 전체 매출액의 97.7%를 차지했다. 대기업은 투자와 고용에서도 각각 96.7%와 92.4%를 점유했다.
분야별로는 나노전자 분야의 82개 기업이 전체 매출의 87.7%, 고용의 84.8%를차지한 것으로 드러났다. 대기업의 나노필름소재 및 나노분산재 매출이 늘어나면서나노소재 분야 매출도 2012년보다 48.7% 증가했다.
나노전자 분야는 전체 연구개발투자액에서도 94.9%를 차지했다. 나노융합산업의연구개발 투자비가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1%로 제조업의 3.4%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투자재원은 기업 내 자체조달 비율이 72.9%로 가장 높았고 민간(16.4%)과 정부(10.7%)가 뒤를 이었다.
산업부는 "나노융합산업을 국가산업전반의 혁신과 신시장 창출의 동력으로 도약시키기 위해 기술개발, 기업육성, 인프라 확충 등에 정책 역량을 결집할 것"이라며"이에 필요한 장기적인 투자 및 지원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계조사결과 세부내용은 통계포털(http://kosis.kr) 및 나노인(www.nanoin.org) 홈페이지에서 살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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