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로 제조업 비상' 한국산업대전 28일 개막

입력 2015-10-21 11:10
34개국 1천286개사 참가…"46억달러 계약상담 기대"



미래의 제조업을 이끌어갈 첨단기술이 한자리에모인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회장 정지택)는 오는 28일부터 나흘간 경기도 고양 킨텍스에서 '제3회 한국산업대전(Korea Industry Fair 2015)'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스마트기술! 제조업 혁신을 통한 새로운 비상'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전시회는 제조업의 기반이 되는 기계류, 부품, 소재 뿐아니라 IT융합, 스마트공장,로봇, 드론 등 첨단기술들을 선보인다.



한국산업대전은 '한국기계전'을 비롯해 '서울국제공구전', '금속산업대전', '로보월드' 등 4개 전시회를 통합해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기계산업전시회다.



아시아에서 가장 큰 전시회인 이번 산업대전에는 전 세계 34개국에서 1천286개사가 참여한다.



전시회에서는 두산인프라코어[042670]와 화천기계[010660] 등이 기계와 IT가 융합된 스마트공작기계와 제조기술의 혁명이라 불리는 3D프린터, 무인항공기 드론, 산업용 및 서비스용 로봇 등을 대거 소개한다.



특히 정부의 제조업 혁신전략에 부응해 마련된 스마트공장 특별전에는 독일 지멘스가 스마트공장의 진수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대전 기간에 설계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제조업 혁신포럼', '유비쿼터스·지능로봇 국제컨퍼런스', '글로벌 로봇비즈니스포럼' 등 30여개의 포럼·콘퍼런스·세미나가 개최되는 등 제조업 관련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모이는 기계산업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계산업진흥회 측은 설명했다.



첫날 개막식에서는 '우수자본재 개발유공자 포상식'이 거행된다. 전량 수입해오던 발전소용 소재를 국산화하는데 성공한 공로로 ㈜케이피씨엠 안장홍 대표이사가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45명이 산업훈장, 산업포장 등을 받는다.



'해외바이어 국산기계류 구매상담회' 등 다양한 수출 상담회도 마련된다.



드론산업전과 로보월드에서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드론을 직접 조정해 볼 수 있는 체험이벤트와 무인자동차 탑승체험관, 세계 재난로봇경진대회에서 우승한 '휴보'와 '똘망' 시연회, 국제로봇컨테스트 등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기계산업진흥회는 이번 산업대전에 해외 바이어 5천여명을 포함해 16만명의 참관객이 다녀가고 46억달러 상당의 계약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영탁 기계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한국산업대전은 10만m²면적의 전시공간에서 4천198개 부스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전시회"라며 "불안정한 대내외 경제 상황 속에서 참가업체들에 최고의 비즈니스 장이 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