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유럽서 3분기 역대최다 9만5천대 판매…9.7%↑

입력 2015-10-19 06:11
9월 유럽시장 점유율 현대차 3.6%·기아차 2.9%



기아자동차는 올해 3분기 유럽에서 9만5천102대를 팔아 역대 3분기 최다 실적을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기아차[000270]의 유럽 시장(유럽연합 28개 회원국+유럽자유무역연합 4개국) 3분기 판매 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8만6천718대)보다 9.7% 증가했다.



기아차는 유럽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29만5천140대를 팔아 작년 동기보다 8.3% 증가했다.



기아차 유럽 현지 법인은 올해 상반기 회사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만대 판매를달성한 바 있다.



3분기 기아차의 판매 대수를 국가별로 보면 영국이 2만1천960대로 가장 많았으며 독일(1만4천488대)과 스페인(9천771대)이 뒤를 이었다.



유럽에서 기아차의 베스트셀러인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스포티지는 지속적인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스포티지는 올해 3분기 2만5천308대가 팔려 작년 동기보다판매량이 5.2% 증가했다. 1∼9월 누적 판매는 8만1천310대다.



스포티지 다음으로 인기 모델인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는 올 들어 9월까지 5만8천761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지난달 유럽에서 작년 동기보다 9.2% 증가한 3만9천923대를 팔았다.



한편 현대차[005380]는 9월 유럽시장에서 신형 투싼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8% 증가한 4만9천555대를 판매했다.



현대차와 기아차의 9월 유럽 시장 점유율은 각각 3.6%와 2.9%로 작년 동기와 같다. 1∼9월 점유율은 현대차 3.3%, 기아차 2.8%다.



kimy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