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기업 채용 박람회…페이스북·지멘스 참여

입력 2015-10-14 11:00
산업부-코트라 '외국인 투자주간 행사' 공동 개최FTA 플랫폼 활용 동북아 비즈니스 거점 구축 박차



산업통상자원부와 코트라는 한국-중국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내 투자 확대를 위해 񟭏 외국인투자 주간(FIW)' 행사를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13~15일 사흘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FTA 플랫폼 활용을 통한 동북아 비즈니스거점 구축 기반조성'을 주제로 분야별 투자설명회와 포럼, 해외 언론 기자간담회,산업 시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또 경제자유구역(FEZ)을 외국인 투자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 'FEZ 밤' 등 행사를 통해 이를 집중 홍보한다.



15일에는 방한 중인 외국인 투자가와 해외 언론인들에게 개성공단과 인천경제자유구역,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현장을 시찰하는 기회를 제공, 해당 지역 투자 환경을 소개할 계획이다.



모바일 보안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프랑스 오베르뛰르 테크놀로지의 디디에 라무쉬 회장은 한국에 연구개발센터(R&D센터) 설립 계획을 발표하며 "우수한 정보통신기술(ICT) 인프라와 인적 자산을 보유한 한국을 투자 대상국으로 선정했으며 한국기업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부와 코트라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15~16일 이틀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외국인 투자기업 채용 박람회'를 진행한다.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를 통해 외국 기업들의 국내 고용 창출 기회를 높일계획이다. 외국인 투자기업 채용박람회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신관 1층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지멘스, 페이스북 등 유명 외국인 투자기업 100여사와 1만6천여명의 청년 구직자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에는 지멘스, 제너럴일렉트릭(GE), 보쉬 등 97개 기업과 1만7천여명의 구직자가 참여해 241명이 채용됐다.



이인호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14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털호텔에서 열린 개막식 환영사에서 "한중 FTA는 한국에 대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 내수시장 중심의 투자 방식이 한국을 거점으로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는 해외 진출형투자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실장은 "한국 정부는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해 고부가가치 서비스업 투자 인센티브 확대와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제 완화 등에 나서고 있다"며 "동시에 노동·공공부문·금융·교육에 걸친 4개 구조개혁을 통해 투자 환경의 근본적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