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수출전문가들이 중소기업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에 모였다.
코트라는 14일부터 이틀동안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과 지방 5개도시(김해, 대구, 대전, 광주, 원주)에서 '코트라 해외무역관 직원과 함께하는 일대일 수출전략 컨설팅'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행사에는 해외무역관 직원 140명이 참가한다. 이들은 해외 지사가 없는 중소기업을 위해 기업 대신 마케팅 업무를 하는 '지사화 서비스' 전담 직원이다.
바이어와의 직접 네트워킹으로 쌓은 경험을 토대로 실질적인 수출 전략을 제공할 수 있다고 코트라는 설명했다.
14일 서울 행사에만 국내 기업 300여개사 참가했다. 940여건의 수출전략 컨설팅이 진행됐다.
지방에서 열리는 15일 행사에서는 330여개사가 참가해 700여건의 상담이 추가로성사될 전망이다.
기계·장비 제조업체인 성산산업 김정태 대표는 "코트라의 지사화 서비스를 이용하며 담당 직원과 이메일을 통해 연락해 왔는데 직접 만나서 바이어의 반응을 생생하게 들으니 기분이 좋다"며 "앞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고 해외 시장 진출에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홍 코트라 사장은 "해외 현장 최일선에서 바이어를 상대로 중소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한 무역관 전문직원의 노하우를 국내 기업에 직접 전달하는 데 큰 의의가있다"고 설명했다.
코트라는 올해 내 지사화 서비스 지원기업 수를 현재 2천600개에서 2천800개로늘릴 예정이다. 전담 직원 수도 382명에서 422명으로 증원하는 등 서비스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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