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회장 김승연) 임직원이 한 걸음 걸을 때마다 이웃돕기 성금이 적립되는 친환경 걷기 캠페인을 펼쳤다.
한화그룹 제조부문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등 300여명은 12일 남산 둘레길을 걷는 '한화[000880] 워킹포어스(Walking for Earth)' 행사를 했다.
㈜한화(화약·방산·기계·무역부문), 한화케미칼[009830], 한화건설, 한화큐셀, 한화큐셀코리아, 한화첨단소재, 한화에너지, 한화도시개발 등 12개 계열사 임직원과 가족, 동참한 시민 등이 참여했다.
한 걸음 걸을 때마다 기부금을 쌓는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 GPS로 측정해 10m당1원씩 자동 적립해 기부하는 방식이다.
4km 둘레길을 걸어 스탬프를 찍는 미션을 수행하고 미니콘서트도 감상했다.
초등생 자녀와 함께 온 최진상 팀장(㈜한화 방산부문)은 "가을날씨가 좋아 나들이를 계획했는데 가족과 함께 걷기도 하고 기부도 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 임직원은 7월부터 이 앱을 활용해 출퇴근·운동 등 일상에서 기부를 실천하고 있다. 1만여 임직원이 참여했다.
10월에는 복지시설과 소외계층 아동 등에게 300여대의 자전거를 선물할 계획이다.
한화는 앱을 개발한 사회적기업 '빅워크', 사회복지법인 '아이들과미래'와 함께 작년부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한화는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사회공헌 철학에 따라 독거노인 집수리, 농사 일손돕기 등 사회공헌활동을 벌여왔다.
oakchul@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