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파워 기업 39개사 선정…기술개발 40억 지원

입력 2015-09-09 06:00
산업통상자원부는 기획·설계 분야에서 뛰어난경쟁력을 가진 '브레인파워' 전문 기업 39개사를 선정해 기술개발에 40억원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선정식을 통해 뽑힌 '두뇌역량 우수전문기업(K-BrainPower)은 기업규모는 크지 않아도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기획·설계능력으로 기업 가치를 만들어내고 있다.



실제로 선정된 39개사의 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109억원으로 그다지 크지 않다.



하지만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중은 39%, 연구개발 인력 비중은 62%로 기술과 인력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엔지니어링, 디자인, 내장형 소프트웨어, 시스템반도체, 바이오 등 5개 분야에서 선정됐다.



태조엔지니어링은 대도시권 광역고속철도시스템 설계 선도기업으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계획을 제안하고 기본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자동차용 반도체 국산화 선도기업인 아이에이[038880]는 반도체 6종의 양산에성공했다.



정부는 이 기업들의 성장을 돕고자 전용기술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40억원을 지원한다. 마케팅 판로 개척을 돕기 위해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도 지원한다.



산업부는 "기획·설계 등 가치사슬 상류 분야는 전문지식과 경험이 요구돼 단기간 추격이 어려운 업종"이라며 "성장 가능성이 있는 전문기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미 선정한 80개사(2014년 41개사, 2015년 39개사)를 포함해 2018년까지 200개사를 선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2014년에 선정된 41개사는 2013년 대비 매출 4.3%, 영업이익률 153% 성장을 기록했다.



이관섭 산업부 1차관은 "이번에 선정된 기업이 창조경제 실현 등에서 주전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꼭 필요한 지원은 강화하고 불필요한 규제는 없애 나갈 것"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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