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전형 인재' 채용…실기테스트 첫 도입

입력 2015-09-07 11:00
"스펙보다 직무능력 위주로 선발"



현대모비스[012330]가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하반기 공채에서 모집분야별 다양한 직무능력 평가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고 7일밝혔다. 앞으로 스펙보다는 직무능력 위주로 채용하겠다는 취지다.



현대모비스는 이번 공채부터 연구개발 소프트웨어 직군을 신설하고 해당 직군에대해서는 실기테스트를 하는 방식의 채용 절차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하반기 공채에 소프트웨어 직군 지원자는 그룹사 인적성평가(HMAT)를 치른 뒤 약 1시간30분에 걸쳐 직무능력을 평가하는 실기테스트를 별도로 치러야 한다.



현대모비스는 이를 통해 연구개발 현장에 바로 투입할 수 있는 '실전형 인재'를선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연구개발 직군의 경우 기존 1차 면접에 포함돼 있던 토의면접 대신 PT(Presentation) 면접을 보는 것으로 대체해 직무능력을 평가한다. 지원자가 실무와 관련된 한 가지 특정 사례를 제시받으면 전공지식을 바탕으로 분석하고 어떻게 해결할것인지 실무적 관점에서 발표하는 방식이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15일까지 채용 홈페이지(http://recruit.mobis.co.kr)를 통해 서류접수를 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9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인적성검사-1차 면접-최종면접 순으로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에 뽑는 인원 수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모비스 인재채용팀 안재형 부장은 "그동안 많은 기업이 다양한 다면평가 방식을 도입했지만 지원자의 실제 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는 것이 힘들었던 게 사실"이라며 "연구개발 분야만큼은 실기테스트를 확대 적용해 직무역량을 갖춘 인력들을선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freemong@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