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첫 원형 스마트워치 '기어S2' 내달 2일 출시

입력 2015-09-04 02:54
베를린서 쇼케이스…"웨어러블 기술력 집대성한 역작"스마트홈·커넥티드카와 연동…삼성·알리페이도 지원



삼성전자[005930]의 첫 원형 스마트워치 '삼성 기어S2'가 내달 2일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템포드롬에서 기어S2 쇼케이스를 열고제품을 공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세계 취재진과 협력사 1천800여명이 몰려 뜨거운 관심을 내보였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은 "삼성 기어 S2는 그동안의 웨어러블 기술력을 집대성한 역작"이라며 "매우 직관적인 원형 디자인을 통해 기어 S2의 베젤을회전시킬 때마다 일상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



기어S2는 10월 2일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해 사용할 수 있다.



교통카드 기능을 갖춰 기어S2로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 기능은 한국과 영국에서 우선 적용될 계획이다.



또 NFC 기반 삼성페이를 지원한다. 지갑이 없더라도 기어S2에서 삼성페이를 실행하고 NFC 단말기에 대면 결제가 완료된다. 중국에서는 알리페이도 지원한다.



나아가 스마트홈, 커넥티드카와도 연동이 이뤄진다. 기어S2에서 스마트싱스 앱을 통해 귀가 전 집안 온도를 조절하거나 음성명령으로 조명을 켜고 끌 수 있다.



폭스바겐 신차에 자동차 스마트키로 사용하거나 온도조절 등 원격작동도 가능하다.



24시간 사용자의 운동량을 자동으로 모니터링해 일상생활의 운동량과 패턴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상태에 따라 격려 메시지나 조언을 보내기도 한다.



운동량에 따라 시계 화면이 회색-노랑-녹색으로 타임라인이 표시되고, 활동적일수록 반짝이는 스파클이 많이 표시된다.



기어S2와 '기어S2 클래식'의 본체의 재질은 스테인리스스틸이다.



기어 S2의 탄성(엘라스토머) 소재 스트랩은 삼성전자가 선보일 다양한 전용 스트랩으로 교체할 수 있다. 기어S2 클래식은 전용 가죽 스트랩뿐만 아니라 너비 20㎜규격의 어떤 스트랩이든 자유롭게 골라 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날 쇼케이스에서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산업 디자이너 알렉산드로멘디니와의 콜래보레이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멘디니는 기어S2를 위한 전용 스트랩과 시계 화면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와 함께 기어S2의 소프트웨어 개발도구(SDK)를 모든 개발자에게공개했다.



개발자들은 새 SDK를 활용, 기어S2에 최적화되고 삼성 외 다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도 연동 가능한 앱을 개발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기어S2는 출시와 동시에 1천여개의 앱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 기존 기어 시리즈에서 사용 가능한 앱 5천여개를 기어S2에 최적화하는작업도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omad@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