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3분의 1 수면에 도움…데이터 신뢰도 굉장히 높아"
삼성전자[005930]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국제가전전시회 IFA 2015에서 공개한 '슬립센스'(SLEEPsense)에 대해 "가장 유용한센서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상태를 측정, 분석하고 숙면을 도와주는 최첨단 IoT(사물인터넷) 기기다.
슬립센스 개발에 참여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팀 이윤철 상무는3일(현지시간) 열리는 삼성전자 프레스콘퍼런스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슬립센스는) 기존 제품에 비해 데이터 신뢰도가 굉장히 높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웨어러블 기기 등은 '깨어있을 때'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이라며 "인생의 3분의 1은 자는 시간인데, 잘 때 도움이 되는 제품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이와 비슷한 제품을 내놓은 경쟁사가 있긴 하지만 데이터의 신뢰도가 많이 낮은 편이라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에게 효용은 적은 편이었다"며 "하버드연구팀과 협업해 이를 활용할 수 있는 팁을 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슬립센스는 의료용 맥박 및 호흡센서로 미국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이스라엘 스타트업 얼리센스와 함께 개발했다. 태동이 의료기기라 데이터의 신뢰도가 높다는 설명이다.
앞서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올해 초 열린 CES 2015 기조연설에서 이를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스라엘 벤처기업 얼리센스를 언급하면서 "의료용 얼리센스 제품을 삼성전자 가전과 연계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윤 사장은 슬립센스 공개 후인 이날도 "센서 중 가장 유용한 센서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그동안 센서는 손목에 차야 하는 등 행동패턴을 바꿔야 했는데 나이 많은분들에게는 쉽지가 않다"며 "슬립센스는 매트리스에 깔기만 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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