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인증서(REC) 거래시장이 회원사 1만개사 시대를 열었다.
전력거래소는 지난달 26일 소망 태양광 발전회사의 회원 가입으로 전력거래소를통해 REC 거래를 하는 회원사가 1만개를 돌파했다고 2일 밝혔다.
REC 거래 시장은 정부가 2012년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를 도입하면서형성됐다. 이 제도에 따라 연간 500㎿ 이상의 발전설비용량을 가진 발전사들은 매년발전량의 일정량을 신재생에너지원으로 채워야 한다.
발전사는 직접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로부터 REC를 구매해서라도 의무할당량을 채울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관련 거래 시장도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2012년 RPS가 시행될 때는 회원사는 697개에 불과했다. 하지만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정책과 맞물리면서 2014년 5천957개사로 늘었고 8월31일 현재 1만59개사로 급증했다.
회원사가 증가하면서 시장 규모도 커졌다.
신재생사업자는 지난 1년간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현물시장이나 계약시장을 통해 410만REC를 판매했다. 수익 규모는 3천465억원에 달한다.
이와 관련해 전력거래소는 신재생사업에 투자를 유도하고 규제로 인한 불편을해소하기 위해 '신재생 창업 디딤돌 종합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향후 20년간 투자비 대비 수익 등을 살펴볼 수 있는 수익성분석 자가진단과 창업지원제공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창업 지원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와 회원가입 원스톱 서비스도 포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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