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015760]은 31일 창원시 웅남동 주민센터에서 웅남동 주민대표 등 주민과 지역구 강기윤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주민-한전 간 345kV 창원변전소 및 관련 송전선로 건설공사 상생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로써 2008년부터 이어져 온 창원변전소 건설과 관련한 지역 주민과 한전 간갈등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한전은 밝혔다.
한전은 이번 MOU는 도심지역에 345kV 규모 전력설비를 건설하는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극심한 반대를 이해 당사자들인 주민과 한전이 지속적 소통과 협의를 통해평화적으로 해결한 모범 사례라는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갈등 해결 과정에서 웅남동 비상대책위원회 등 지역 주민들은 한전과 직접대화를 통해 대승적으로 전력설비 건설을 수용하는 자세를 보였으며 한전은 전향적이고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으로 신뢰를 쌓아가며 지역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원사업을 제시하는 등 주민과 상생을 도모하기 위한 갈등 해결 노력을 보여 온 것으로평가된다.
강기윤 의원은 기설 송전선로 정비와 일부 구간 지중화 등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되고 한전과 주민이 합의점을 찾을 수 있도록 갈등 중재자 역할을 했다고 한전은전했다.
한전은 창원변전소가 준공되는 2017년 이후 인구 100만의 창원시와 기계산업의요람인 창원국가산업단지에 고품질 전력의 안정적 공급이 가능해지고 이를 바탕으로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지역 주민들이 345kV급 변전소를 대도시 도심권에 건설하는 것을 대승적으로 수용해 준 것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변전소 건설이 지역경제에활력을 불어넣고 '도약의 새시대, 큰 창원'을 열어 가는데 보탬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joon@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