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 구경하자" e편한세상 도화에 5만여명 몰려

입력 2015-08-30 14:06
모델하우스에 30대 젊은 부부 많아…50대 이상도 눈에 띄어양산·한강신도시·옥수·거제 등에도 방문객 북적



중산층을 위한 기업형 임대주택 '뉴스테이' 첫사업지 모델하우스에 주말을 포함해 사흘간 무려 5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리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대림산업[000210]은 지난 28일 공개한 인천 도화지구 e편한세상 도화 뉴스테이모델하우스에 30일까지 사흘간 총 5만여명(예상 방문 고객수 포함)이 다녀갔다고 30일 밝혔다.



인천 도화지구 인근에 마련된 e편한세상 모델하우스 밖에는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길게 늘어섰고 내부에는 처음 선보이는 뉴스테이의 상품성을 보기위해 몰려든 방문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주로 내집 마련을 앞둔 30대와 40대 초반의 어린 자녀를 둔 가족 단위의 방문객이 많았다.



최상헌 대림산업 분양소장은 "매월 월세를 내야 하는 임대아파트이다 보니 사회적으로 안정되고 자가 보유율이 높은 40∼50대 보다는 결혼한 지 5년 이하의 30대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40대 초반까지의 수요가 가장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모델하우스와 달리 50대 후반 이상의 노년 수요도 많았다고 대림산업측은 설명했다.



최 소장은 "자녀들의 학업을 마치고 결혼을 시켜야 하는 50∼60대 수요층들이살던 집을 줄여 임대로 오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역별 방문객은 인천지역 거주자들이 80%로 가장 많았고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20% 정도였다.



방문 고객들은 뉴스테이의 설계와 마감재 등을 꼼꼼하게 살폈고 전세보증금을높이는 대신 월 임대료를 낮추는 '전환보증금제'에 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인천에서 온 주부 김모(35)씨는 "매년 전세난에 시달리다보니 기업형 임대주택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임대아파트지만 내부 설계나 마감 수준이 마음에 들어서청약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포에서 왔다는 주부 정모(33)씨는 "결혼한 지 2년 됐는데 아직 집을 살 형편이 안돼 뉴스테이 입주를 생각중"이라며 "임대료 상승률이 연 3%로 제한되는 것은마음에 드는데 아무리 시세보다 싸다해도 매달 40만원이 넘는 월세를 내는 건 여전히 부담스럽긴 하다"고 말했다.



대림산업측은 9월 4∼5일 홈페이지를 통해 입주 희망자를 상대로 인터넷 청약을받을 예정이다.



대림산업이 역시 28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경남 양주신도시와 서울 옥수동에도각각 2만5천명과 1만5천명이 몰려 인천 도화까지 합해 3개 사업지에 약 9만여명이방문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휴가철이 마무리되면서 전국 각지의 다른 모델하우스에도 방문객들이 줄을 이었다.



아이에스동서[010780]가 김포 한강신도시 2개 블록에 공급하는 '한강신도시 에일린의 뜰'의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7천여명이 다녀갔다.



또 국내 첫 골프장 안 아파트로 관심을 끈 GS건설[006360]의 거제오션파크자이모델하우스에는 주말 포함 사흘간 1만5천여명이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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