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1조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올린SK이노베이션[096770]이 3분기에 실적이 급락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SK이노베이션은 23일 2분기 실적 발표 후 열린 콘퍼런스콜에서 "국제 유가 하락과 정제마진 약세로 인해 3분기 실적은 2분기 보다는 하락하겠지만 급락할 가능성은없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7월 들어 정제마진이 급락한 것은 중동 신규 정제설비의 풀 가동, 중국 내수 부진, 미국 정제시설의 높은 가동률 때문"이라며 "3분기에도 정제마진 약화는 불가피하겠지만 4분기 들어서면 정유사의 가동률 조정과 동절기 수요가출현하면서 서서히 회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도 하반기 에틸렌 스프레드가 내려가겠지만 과거 수준으로 전체적인 수요와 공급이 밸런스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란산 원유 도입 여부에 대해 SK이노베이션은 "핵협상이 타결됐지만 실제적으로 원유 수급상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내년 이후의 일"이라며 "올해 상반기 이란산원유를 일일 6만5천배럴 정도 도입했는데 증량 여부는 경제성을 따져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유개발사업의 경우 하반기에는 베트남과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원유 생산량이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윤활기유 사업은 지난해 원료를 높은 가격에 구매했다가 판매까지 다소 시간이걸리면서 수익성에 악영향을 미쳤지만 3분기부터는 원가 부담이 줄어 실적이 개선될것으로 전망했다.
pdhis959@yna.co.kr(끝)<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